텍사스 바베큐 최고 맛집 10개 소개

 

4년에 한 번, 미국 텍사스의 대표적인 매체 Texas Monthly에서는 독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커버스토리를 발표합니다.

그런데 그 주제가 석유도, 경제도, 정치도, 관광도 아닙니다.
텍사스 사람들에게 어쩌면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바로 바비큐 이야기죠.

바로 '텍사스 최고의 바비큐 맛집 50곳' 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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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21년 11월호는 텍사스 바비큐 씬을 몇 년 동안 유심히 지켜보지 않았다면 꽤나 놀라운 결과였을 거예요. 오랫동안 텍사스 바비큐의 성지로 불리던 시골 마을 *록하트(Lockhart)*의 전통 바비큐 맛집들이 이번 리스트에서는 대거 빠졌거든요.

대신 50곳 중 29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1위를 차지한 곳은 무려 2020년에 문을 연 골디스 바비큐(Goldee’s Barbecue)로, 놀랍게도 텍사스의 대도시 포트워스에 자리 잡고 있어요. 2위 역시 2019년에 오픈한 오스틴의 InterStellar BBQ. 전통 맛집들이 밀려나고 새로운 바비큐 스타일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랐죠. 

이런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Texas Monthly의 전임 바비큐 에디터 다니엘 본(Daniel Vaughn)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바비큐만 전문으로 다루는 정규직 에디터라니, 듣기만 해도 군침 도는 직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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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Texas Monthly는 이 리스트를 어떻게 뽑을까요?
본 에디터에 따르면, 이 작업은 4년에 한 번밖에 못 할 만큼 방대한 프로젝트랍니다.

“워낙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 일이거든요. 리스트를 만드는 데만 약 6개월이 걸립니다. 일종의 바비큐 올림픽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라고 전했어요.

약 30명 이상의 스태프가 텍사스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바비큐 가게들을 직접 방문하고, 본 에디터는 늘 다음 리스트를 위해 새로운 바비큐 집을 찾는 '바비큐 스카우트' 같은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각 맛집의 고기, 사이드, 분위기, 서비스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평가표를 작성해 수거하죠. 

이렇게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1차 리스트를 정하고, 다시 한 번 상위 10곳을 선정하기 위해 전원 총출동해 재방문을 거듭합니다. 

그 결과 최종 1위를 차지한 Goldee’s Barbecue는 “실수 한번 하지 않는 집”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기, Texas Monthly가 뽑은 최신 텍사스 바비큐 톱 10 리스트입니다.

Goldee’s Barbecue (Fort Worth)

InterStellar BBQ (Austin)

Truth Barbeque (Houston)

Burnt Bean Co. (Seguin)

LeRoy and Lewis Barbecue (Austin)

Cattleack Barbeque (Dallas)

Franklin Barbecue (Austin)

Evie Mae’s Pit Barbeque (Wolfforth)

Snow’s BBQ (Lexington)

Panther City BBQ (Fort Worth)

전체 50곳 리스트가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확인해보세요.
대도시와 신생 맛집들의 이름이 잔뜩 올라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게 지금 텍사스 바비큐의 '새로운 물결'입니다. 

혹시 텍사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리스트를 따라 바비큐 로드트립을 떠나보시는 것도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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