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스위스간의 새로운 국경
이탈리아와 스위스 사이의 국경 일부가 국경을 표시하던 빙하가 녹으면서 새롭게 그려질 예정입니다. 이는 인간이 지구를 덥히는 화석 연료를 태움으로써 세상을 얼마나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입니다.
두 나라는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중 하나인 마터호른 산 아래의 국경을 변경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이곳은 유명한 스키 관광지 체르마트가 내려다보이는 지역입니다.국경은 흔히 고정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의 상당 부분은 빙하와 눈밭에 의해 정의됩니다. 스위스 정부는 금요일 성명에서 "빙하가 녹으면서 이러한 자연 요소들이 변화하여 국경을 재정의하게 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국경 변경 합의는 2023년에 이루어졌으며, 스위스 정부는 금요일에 이 조정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승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양국이 서명을 완료하면, 합의 내용이 공개되고 새로운 국경에 대한 세부 사항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스위스 정부는 전했습니다.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는 대륙이며, 그로 인한 빙하의 변화는 매우 두드러집니다.
스위스의 빙하들은 급격한 속도로 녹고 있으며, 작년에는 4%의 빙하 부피를 잃었는데, 이는 2022년에 기록된 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와 스위스 빙하 모니터링 네트워크(GLAMOS)의 책임자인 빙하학자 마티아스 후스는 말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2024년에도 겨울철 많은 눈으로 약간의 완화를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빙하는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얼음을 잃고 있습니다. 일부 빙하는 글자 그대로 무너지고 있으며, 작은 빙하들은 사라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야심 찬 기후 행동이 이루어지더라도, 2100년까지 전 세계 빙하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여러 영향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지형이 더욱 불안정해지며, 위험한 산사태와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2022년에는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빙하가 붕괴하면서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축소되는 빙하는 또한 어두운 발견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37년 전 마터호른 인근에서 실종된 등산가의 유해가 발견되었습니다.
빙하가 후퇴하면서, 필수적인 담수 공급 역할도 상실되고 있어, 이는 더운 계절에 가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경 변화는 "빙하가 녹으면서 나타나는 작은 부수 효과 중 하나일 뿐"이라고 후스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우리의 세계 지도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볼 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거대한 변화가 더욱 가시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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