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식 아침식사 vs 미국식 아침식사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드시는 분들이 많죠. 널리 알려진 아침식사 종류에는 대륙식과 미국식이 있는데요. 사실 대륙식 아침식사는 커피 한잔과 비스킷 혹은 쿠키 한 조각, 아니면 작은 빵 한 조각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녁을 두세 시간에 걸쳐 배불리 먹는 유럽인의 특성상 아침은 하루를 시작하는 의미로 가볍게 드는 것이지요. 반대로 영국에서는 아침식사를 굉장히 풍성하게 합니다. 영국요리에 대한 혹평은 전 세계적인데요. 어떤 유럽 작가는 영국에서 가장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는 방법은 세끼를 전부 아침식사로 먹는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영국식 아침식사는 메뉴가 풍성하고 맛이 좋다는 것이겠지요. 미국식 아침식사 역시 영국식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영국식보다는 무겁지 않고 달콤한 음식 위주로 이뤄져 있고요. 전형적인 미국식 아침식사에는 팬케이크와 베이컨이 꼭 포함됩니다. 이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포함될 수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식 아침식사에서 인기 있는 메뉴를 소개해보겠습니다.
팬케이크
미국식 아침식사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인 팬케이크입니다. 미국인들은 정말 팬케이크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팬케이크 자체를 달콤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미국 사람에게 있어서 팬케이크는 우리의 밥과 같은 의미입니다. 팬케이크 위에 다양하고 고소한 토핑을 올리고 달콤한 시럽이나 잼을 발라 먹기도 하죠. 클래식하게는 녹인 버터를 올려서 먹습니다. 또한 다른 아침식사 메뉴와도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보니 딱 우리네 흰쌀밥과 같은 위상인 것 같습니다. 또한 너무 무겁고 부담되지도 않아서 아침식사로는 제격이죠. 그래서 인기가 많은듯합니다.
베이컨과 달걀후라이
미국식 아침 식사에는 베이컨과 계란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베이컨과 달걀 후라이는 거의 모든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이컨과 달걀을 빵에 넣거나 부리토로 만들 거나하여 다양하게 즐길 수 있지만 기본 형태로 가장 많이 보게 됩니다. 팬케이크와 베이컨, 달걀 후라이만 있으면 어디서든 미국식 아침식사를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프렌치토스트
미국식 아침식사에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있다면 바로 프렌치토스트입니다. 맛도 좋고 만들기도 쉬워서 인기가 많죠.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기도 하고요. 원래 프렌치토스트는 딱딱하게 굳은 남은 빵을 맛있게 먹기 위해 만들어진 요리입니다. 하지만 맛이 워낙 좋아서 이제는 하나의 메뉴로 자리 잡았지요. 오래된 빵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맛도 좋고 든든한 아침식사까지 되니 1석 3조겠네요. 가장 기본은 계란물에 빵을 담가서 부드럽게 한 후 팬에 굽는 것이지만 버터, 설탕, 시나몬 등을 올려 먹기도 하고 다양한 채소나 과일과도 잘 어울립니다.
스크램블 에그
스크램블 에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아침 식사 중 하나입니다. 미국식으로는 팬케이크, 베이컨, 구운 소시지가 함께 곁들여지기도 합니다. 아침에 먹는 가벼운 샌드위치에도 스크램블 에그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맛도 좋고 만들기도 쉬운 스크램블 에그를 좀 더 업그레이드하려면 계란물에 우유와 치즈를 넣으면 됩니다. 맛도 부드러워지고 감칠맛과 풍미가 올라가죠.
에그 베네딕트
에그 베네딕트를 소개하면 잉글리시 머핀까지 한 번에 소개가 되겠네요.
에그 베네딕트는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즐기기에 아주 좋은 메뉴입니다. 든든함이나 영양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지요. 잉글리시 머핀 토스트와 반쯤 삶은 달걀, 올리브 오일로 구운 베이컨과 토마토입니다. 정말 맛있겠지요? 맥도날드의 대표메뉴인 맥모닝이 바로 이 에그 베네딕트에서 파생된 메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 취향에 맞는 소스를 뿌려먹으면 됩니다. 미국 사람들은 홀랜다이즈 소스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네요.
잉글리시 머핀 토스트는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아침 식사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여러 가지 토핑이나 사이드와 잘 어울린다는 것이죠. 취향에 따라 무엇이든 넣을 수 있고요. 머핀 자체를 버터와 함께 구워내도 맛이 기가 막힙니다. 잼을 발라 먹어도 좋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메뉴입니다.
해쉬 브라운
이번 메뉴는 해쉬 브라운입니다. 미국식 아침식사의 정석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빠지면 섭섭한 메뉴이죠.
잘게 부순 감자 반죽을 팬에 구워 먹는 이 음식은 특유의 고소함과 다른 메뉴들과 잘 어울리는 특징으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샌드위치에 들어가기도 하고 단독으로 제공되기도 하죠. 미국에서도 직접 만드는 사람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직접 만들기에는 조금 번거롭지만 다양한 상용품이 있어서 아침에 간단히 조리해 먹기에 좋습니다.
구운 소시지
마지막으로 구운 소시지입니다. 아침에 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먹는 게 부담될 수도 있지만 이만큼 맛있는 메뉴도 없겠지요. 영국식 아침식사에는 삶은 소시지가 주로 이용된다면 미국식 아침식사는 구운 소시지가 올라가는 게 특징입니다. 다양한 아침식사 메뉴와도 잘 어울리고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는 인기 메뉴지요.
또 구운 소시지를 빵에 넣어 샌드위치 혹은 핫도그 형식으로 먹기도 합니다. 아침에 이렇게 준비하여 브런치나 점심으로 먹기도 하고요. 미국의 직장은 점심시간이 따로 없거나 매우 짧은 경우도 많아서 점심을 거르거나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으로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소시지가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식 아침식사 메뉴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요리와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맛있는 스페인 요리 1위부터 5위까지 (1) | 2023.10.12 |
---|---|
지중해 식단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 (0) | 2023.09.23 |
피자와 카르보나라가 미국 음식? 한 학자의 문제 제기 (0) | 2023.09.07 |
이제 이탈리아 사람들도 꽃게를 먹기 시작합니다 (0) | 2023.09.06 |
프랑스 가정식, 콩피 드 카나르 레시피 소개! (0) | 2023.08.30 |